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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田原漆器】木目の美しさを活かし、自然の風合いを楽しむ器

【오다와라 칠기】 나뭇결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자연의 감촉을 즐길 수 있는 그릇

무로마치 시대 중기, 하코네 산계에서 원목을 깎아내 만든 그릇에 옻칠을 한 것이 시작이라는 오다와라 칠기. 뛰어난 로쿠로(선반) 기술에 더해 생칠(生漆)을 몇 번씩 흡수시키는 기법 등을 통해 천연 목재의 나뭇결을 살리는 기법이 큰 특징입니다.

오다와라 칠기에 주로 이용되는 나무는 느티나무로, 견고하고 비틀어짐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뛰어난 로쿠로 기술을 구사해 매끈한 목재에 나뭇결이 자연스럽게 배어나오게 하며, 옻칠을 투명하게 해 나뭇결의 아름다움이 한층 눈에 띄게 합니다.
작품은 공기, 접시, 쟁반, 과자 그릇, 찻접시를 비롯해 매일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식기 위주로 만들어집니다. 칠기는 손으로 들었을 때 가볍고, 그릇의 내용물이 뜨겁거나 차가워도 손에 잘 전달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통공예사인 오카와 하지메(大川肇) 씨의 제작 공정을 견학했습니다.
우선 재료인 목재를 잘 고정하고, 대강 갈아 모양을 잡습니다. 그 후 건조실에서 3~4주간 건조시켜 60% 정도였던 목재의 함수율(含水率)을 약 8%까지 낮춥니다.

이어서 2~3개월간 응달건조하여 공기 중의 수분을 다시 흡수시켜 수분량을 조정합니다. 천연목은 절삭 이후에도 호흡을 계속하므로 너무 건조시킬 경우 오히려 불안정해집니다.

2단계로는 나타(鉈; 일본식 손도끼)를 이용해 깎고, 3단계로 내면과 외면을 연마하여 마무리 깎기 작업을 합니다. 이 이후에 진행할 옻칠이 반들반들 윤이 나게 해 주려면 목재를 부드럽게 마무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력있는 마무리 깎기 작업을 감상해 보세요!》

옻칠을 거듭하는 “다메누리(溜塗り)” 기법은 마감이 견고할 뿐만 아니라 깊이까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칠기는 사용할수록 조금씩 모습이 바뀌는데, 예를 들어 막 칠한 칠기(왼쪽)는 색조가 진해 나뭇결이 거의 보이지 않지만, 3년 정도 지나면(오른쪽) 아름다운 나뭇결이 비치게 됩니다.

오카와 씨의 아버지 대에는 원목을 제재(製材)하는 것부터 시작했던 터라, 지금 공방이 세워져 있는 곳에 예전에는 제재 설비가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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