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즈키군 우시쿠보촌(현 쓰즈키구 우시쿠보초)에 있던 옛 나가사와(長沢) 가를 이전하고, 정원과 다실 등을 정비하여 만든 “쓰즈키 민가원”.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비영리 법인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의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요코하마 시영 지하철 “센터 기타역”에서 도보로 약 8분. 요코하마시 역사박물관에 인접해 있어 알기 쉽고 편리합니다.
앞쪽에 있는 것이 안채입니다. 안쪽의 마구간과는 복도로 이어져 있으며, 나란히 연속해서 건물이 지어져 있습니다.
새로운 건축 양식을 받아들인 모습도 보이긴 하지만, 기둥 일부에 자귀를 사용해 마무리 작업을 한 점이나 도마(土間) 경계의 기둥이 다이코쿠바시라(大黒柱) 형태로 되어 있지 않은 점에서 옛 방식의 잔재가 남아 있어, 요코하마에 남아 있는 민가 중에서는 상당히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넓은 마루방은 가족의 일상 공간으로써 식사나 가족 간 친목, 친밀한 사람의 접객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마구간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에는 당시 쓰였던 옛 민속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툇마루에 걸터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공원 안 풍경을 바라보자면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옛 민가 옆에는 8첩 크기의 큰 방(輪亭; 린테이)과 산죠다이메(三畳台目; 다다미 3첩과 4분의3) 크기의 작은 방(鶴雲庵; 가쿠운안)으로 이루어진 다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부정기적으로 외국인 분들을 위한 다도 체험도 실시하오니, 흥미가 있으시다면 문의 부탁드립니다.
일본어뿐만이 아니라 영어, 중국어, 한국어 팸플릿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민가원은 오쓰카 사이카치도 유적 공원 내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근처에 야요이 시대의 환호(環濠)나 주거시설, 묘지 등을 재생·복원한 오쓰카 사이카치도 유적이 있으니, 이 곳도 살펴보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