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하야마 고요테이(御用邸; 일본 황실의 별장) 부속 저택이 있던 곳에 개설된 공원입니다. 연못을 둘러싸고 있는 일본식 정원, 파도소리가 들려오는 곰솔나무 숲, 다실 등이 하나되어 아름답고 격조 높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JR 즈시역이나 게이힌 급행 신즈시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산가오카(三ヶ岡) 산을 배경으로 한 일본식 정원. 언제나 예쁘게 가꾸어져 있어, 사시사철 꽃이나 나무를 보며 계절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원 연못에는 지하수를 사용했습니다. 큰 잉어가 천천히 헤엄치는 모습을 보노라면 눈을 떼고 싶지 않은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연못가에는 계절별로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낙차가 약 3m인 “후케이(噴井) 폭포”. 물이 퍼지며 떨어지는 것을 뜻하는 “누노오치(布落ち)”와 벽면을 타듯 물이 떨어지는 것을 말하는 “쓰타이오치(伝い落ち)”가 모두 담긴 아름다운 모습이 더운 계절을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연못가에 있는 다실 “잇케이안(一景庵)”. 말차나 커피같은 음료를 마시면서 정원을 바라보며 한숨 돌리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파도소리가 들려오는 곰솔나무 숲에서 나오면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스가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사가미 만을 마주하고 있는 산책로에서 후지산이나 하코네, 이즈 반도, 오시마 섬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사가미 만의 해양 생물을 테마로 하여 공원 내에 위치한 “하야마 시오사이 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입구에는 옛 하야마 고요테이 부속 저택의 현관인 미쿠루마요세(御車寄)가 옮겨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