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마 산책 제4회 후지사와시 구마누마 해안 “시네코야”
가나가와현내의 미니 시어터를 소개해 가는 「키네마 산책」. 지금까지는 요코하마시내의 미니 시어터를 중심으로 소개해 왔지만, 제4회에서는 요코하마시를 뛰쳐나와 후지사와시 구마누마 해안역에서 도보 3분의 장소에 있는 「시네코야」에.
분위기가 있는 「마린 로드 구마누마」를 걸어 가면 나타나는 이쪽의 미니 시어터는, 원래는 현지의 사진관이었던 「칸다 스튜디오」를 개장해, 나아가 2022년에 리뉴얼 오픈. 레트로한 분위기를 남기면서도, 곳곳에 점주의 따뜻한 조건을 느낄 수 있어 리뉴얼시에 생긴 새로운 간판 위에서는, 금색의 알파벳이 자랑스럽게 빛나고 있다.
안으로 밟으면 구운 빵의 냄새와 많은 책이 마중 나온다.
“어라, 영화를 보러 온 것이 아니었나?”라고 그만 혼란스러워 버린다.
‘영화와 책과 빵집’이 컨셉이 되고 있는 ‘시네코야’는 오감을 통해 영화를 포함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클라우드 펀딩 등을 거쳐 현지인의 응원과 함께 2017년에 오픈. 현지 특유의 고집과 수제 따뜻함을 맛볼 수 있는 아늑한 미니 극장이다.
코를 간지럽히는 좋은 냄새의 정체는 수제 천연 효모 빵. 점내의 주방에서 만드는 빵은 현지 커피와 차와 궁합 발군. 커피는 쿠라누마 상가 「카페 향방」이 시네코야를 이미지해 블렌드한 오리지널의 것을 즐길 수 있다. 팝콘과 콜라가 아니라 빵과 커피를 한 손에 영화관상과는 정말 세련! 배를 채우는 반찬계의 빵이나, 피로한 뇌에 스며든 달콤한 빵. 폭넓은 구색이 기쁘다.
1층 안쪽의 대본 스페이스에서는 약 3,000권의 책이 늘어서 있다. 스탭의 셀렉트한 것으로부터, 손님에 의해 기증된 책까지, 각각의 역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대본이라고 해도 도서관처럼 빌려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가게 안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키네마 순보'의 백 넘버 등 영화와 관련된 책은 물론, 소설이나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 즐거운 화집 등 한 권을 선택하는데 시간이 걸릴 정도의 풍부한 라인업이다.
여기에서는 '영화'뿐만 아니라 영화 체험을 포함한 공간 전체를 즐길 수 있다고 다시 실감했다. 일단 입관해 버리면, 자신이 선택한 빵과 신경이 쓰이는 책을 가지고,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 영화에 집중하는 것도 좋고, 영화를 한눈에 화집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바로 최고의 '현실 도피'이다. 천천히 시간이 흐르는 이 공간이 주는 것은, 자신 혼자만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호화스러운 시간이다. 또한 상영되고 있는 영화 관련 책이 판매되거나, 영화와 관련된 게스트를 초대한 토크쇼 이벤트가 개최되거나, 영화 체험 그 자체를 깊게 할 수도 있다.
뒷머리를 당기면서 가게를 뒤로 한다. 조금만 이 호화로운 시간을 늘리기 위해, 위치의 혜택에 맡기고, 10분 정도 걸려 바다까지 걷는다. 멋진 이야기와 맛있는 빵으로 채워진 몸에 바닷바람이 기분 좋게 휘어져 조금씩 자신의 윤곽을 되찾아 간다.
자, 다음은 어디에서 영화를 즐기자.
'영화와 책과 빵집' 시네코야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 구마누마 해안 3-4-6
TEL:0466-33-5393
가마누마 해안역에서 도보 3분
키네마 산책 제1회 「시네마·잭&베티」는 이쪽
키네마 산책 제2회 「시네마 노베첸토」는 이쪽
키네마 산책 제3회 요코하마시 이세사키초 “요코하마 시네마린”은 이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