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의 밤
요코하마의 밤 거리가 선사하는 예술적인 여정
요코하마에 대한 간략한 소개 : 도쿄 남쪽에 위치한 항구 도시 요코하마는 현대적인 매력과 역사적, 이국적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이는 일본의 어느 도시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정체성을 갖게 하죠. 특히, 요코하마는 요코하마 트리엔날레를 포함해 다양한 박물관과 예술 공간,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었기에 예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해안가에 줄지어진 빌딩을 따라 노을이 지고 야경이 펼쳐지면 요코하마의 숨겨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요코하마의 항구인 미나토미라이의 야경은 일본에서도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여러분을 즐겁게 해줄 예술과 문화도 무수히 많답니다.
요코하마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들을 알아볼까요?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는 일본의 대표적인 고층빌딩 중 하나입니다. 바로 요코하마 미술관에서 조금만 가면 69층에서 야경을 볼 수 있는 하늘 정원이 타워 안에 있습니다. 요코하마 시내와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360도 뷰를 통해 맑은 날에는 후지산까지도 볼 수 있다는 사실! 그렇다고 해도 밤에만 볼 수 있는 요코하마의 대표적인 명소인 대관람차 코스모 클락 21과 함께하는 미나토미라이의 야경은 놓치지 마세요.
노게(野毛)마을의 음악을 느껴보자
거리에 바, 작은 식당이 가득하고 쇼와 시대의 레트로한 정치를 느낄 수 있는 밤 문화와 술집의 거리, 노게는 사쿠라기쵸(桜木町)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노게 주변 지역들은 현대화를 거친 반면, 노게는 현대화와 개발의 물결을 거스르고 전후(戦後)감성과 음악 유산을 지켜왔습니다.
전쟁 이후, 미군의 바, 클럽과 재즈 공연 등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노게 거리의 재즈 바에 들려 이곳의 생생한 음악과 문화를 즐겨보세요.
빛이 있으라 하시매… 맥주도 있으니
요코하마의 도크야드 가든은 요코하마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선착장과 제2선착장으로 인해 문화유산의 보고로 여겨집니다. 과거 10미터 높이에 29미터 너비를 가진 거대한 규모의 조선소였던 이 지대는 콘서트뿐만 아니라 오래된 석조 벽면에 화려한 프로젝션 매핑도 볼 수 있으며, 겨울이 되면 일루미네이션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스타일의 여행도 즐겨보고 싶으시다면 요코하마 아카렌가 창고도 꼭 방문해 보세요.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이 건물은 메이지 시대의 건축가, 츠마키 요리나카(妻木 頼黄)에 의해 디자인되었습니다. 아카렌가 창고는 해가 지고 나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합니다. 부드러운 오렌지빛 불빛들이 따뜻하고 향수 어린 정취를 만들어 내죠. 요코하마 옥토버페스트나 11월 말부터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개최지이기도 합니다.
라멘에 미쳐보자
블레이드 러너의 데카드가 국수를 먹는 장면은 세계의 많은 사람에게 일본의 유명한 길거리 음식인 라멘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신요코하마 북쪽의 라면 박물관에 방문해서, 비슷한 장면을 재현해 보세요. 언제든지, 일단 들어가면 1958년 쇼와 시대 일본의 밤거리 풍경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라멘을 찾아, 고무라사키(小紫)의 돈코츠 스타일 등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 보세요.
만요 클럽(万葉倶楽部)에 가자
만요 클럽은 나이트클럽이 아닙니다.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지역에 위치한 온천이죠. 낮과 밤에 상관없이, 요코하마에 놀러 왔다면 이곳에 들려 온천을 즐기며 몸을 풀고 가세요.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 만요 클럽은 다양한 실내 온천과 노천탕을 제공하며 아타미(熱海)와 유가와라(湯河原) 온천 지역에서 매일 온천수를 조달합니다. 루프탑에서는 미나토미라이의 뷰를 즐길 수도 있으며, 하룻밤 묵을 수도 있습니다.